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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모음

막12:13-17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by biblia66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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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 오늘은 화요일에 있었던 성전에서의 논쟁의 일부입니다. 본문을 통해 질문과 사건의 핵심을 꿰뚫는 주님의 지혜를 체험하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가복음 12장 13절부터 17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한 마지막 길을 걸으시는 중,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 던진 질문과 예수님의 지혜로운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하나님의 주권을 대조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을 보내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막 12:14)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매우 교묘한 정치적 함정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유대 민족의 반감을 사게 되고, 반대로 내지 말라고 하시면 로마 정부에 반역자로 고발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아시고,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게 하신 후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막 12:16)라고 물으십니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막 12:16)라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막 12:17).

 

이 말씀은 단순한 정치적 기지를 넘어서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위 아래 살아가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절대적인 순종을 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예수님의 이 대답 속에서 우리는 신앙과 세상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는 자들 (막 12:13-14)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이었습니다(막 12:13). 바리새인들은 유대교의 엄격한 율법을 따르는 자들이었으며, 로마의 통치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반면 헤롯당원들은 로마 정부와 협력하며 헤롯 왕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달랐지만,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 한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그들의 목표가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제거하는 것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나이다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막 12:14)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치켜세우는 듯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순수한 존경이 아니라, 예수님께 함정을 파기 위한 외식적인 칭찬이었습니다. 그들의 속마음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시든지 그분을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위선과 탐욕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진리를 찾기보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계략을 간파하시고, 이 질문을 신앙의 본질로 이끄십니다.

 

세속 권위와 하나님의 권위 (막 12:15-16)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으시고, 먼저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막 12:15)라고 책망하십니다. 그리고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당시 로마의 화폐인 데나리온에는 황제 가이사의 형상과 그의 신적 권위를 나타내는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막 12:16)라고 물으시자, 그들은 "가이사의 것이니이다"라고 답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화폐를 통해 세상의 권위가 존재함을 인정하셨지만, 동시에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넘어서지는 못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진 돈은 가이사에게 속하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누구에게 속해야 하겠습니까? 바로 하나님께 속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의 법과 제도를 따르며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충성은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위에 순종하되,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한에서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전체를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영혼, 우리의 시간, 우리의 열정, 우리의 헌신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막 12:17)

예수님께서는 최종적으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막 12: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절충안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충성을 요구하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가이사의 법 아래 살아갑니다. 우리는 세금도 내고, 정부의 법을 따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서,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갈등을 느낍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며,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정성과 삶의 방향까지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결론: 우리는 누구에게 속했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말씀은 단순한 정치적 지혜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깊이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이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세상의 권위 아래 살아가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법을 따르고 세금을 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며, 우리의 존재와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어디에 쓰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우리의 재물과 능력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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