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이하여 드리는 기도문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당신 앞에 나아갑니다. 창조주 되신 주님께서 시간을 정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가운데,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편 90:1-2)라는 고백처럼, 주님의 영원하심 앞에 우리의 짧고도 나약한 삶을 겸손히 올려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길에서 때로는 방황하고, 때로는 지쳐 쓰러질 뻔했지만,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할 일도 많았고, 힘겨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짧은 생애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저희의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저희의 계획과 꿈, 비전을 주님 손에 맡겨드리오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는 말씀처럼, 우리의 길을 주님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 안에서 저희의 꿈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우리의 비전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하시고, 매 순간을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채우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가정마다 사랑과 화목이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거하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할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자녀들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이 믿음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주님께 드려지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직장과 일터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는 말씀처럼, 우리의 일터가 주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주님의 축복을 받게 하옵소서.
주님, 믿음의 여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주님을 아는 지식이 날마다 자라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너희는 믿음 안에 서서 굳게 서라, 담대하라, 강건하라"(고린도전서 16:13)는 말씀처럼, 우리 믿음의 뿌리가 주님께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 된 지체로서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섬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서 각자가 받은 은사를 따라 봉사하며, 서로를 세우고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각자가 새해를 시작하며 주님께 새롭게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우리의 재능을 주님의 사역에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손 안에서 아름다운 도구로 쓰임 받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날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지게 하옵소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이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영원하신 하나님,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와 동행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길에서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드러나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통해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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