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표기도문

2025년 6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by biblia66 2025. 5. 11.
반응형

2025년 6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주의 모든 질서를 지으시고, 그 크고 두려운 손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꺾으시며,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시는 만왕의 왕 되신 주님 앞에 오늘도 저희는 두 손을 모으고, 마음을 낮추어 경배의 제단으로 나아옵니다. 하늘의 별들을 수 놓으시고,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며, 산과 들과 생명의 기운이 넘실대는 만물을 지금도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 인간의 왕좌와 제국들은 무너져도 오직 주의 보좌만은 영원하오니, 저희는 그 변치 않는 진리의 바위 위에 믿음을 두고 이 아침에도 주를 찬송합니다.

 

하나님, 이 영광스러운 예배의 시간 앞에 저희의 부끄러운 삶을 숨기지 않고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주의 말씀보다 세상의 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주의 얼굴을 구하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따랐으며, 기도의 자리를 자주 잃고 세상의 소음에 귀를 기울인 연약한 자들이었습니다. 주님, 저희의 모든 불의와 무지와 게으름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어린 양의 피로 저희를 덮어주시며, 기억조차 하지 마소서. 흰 눈보다 더 희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이 시간 다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입기를 원하오니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6월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이 나라가 기억하는 호국보훈의 달을 저희 신앙 안에서도 되새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피와 땀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이 아침 우리가 자유 가운데 예배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 자유가 값없이 주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극률히 여기셔서 폐허 가운데에서도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이 나라를 지키시고, 복음이 이어지게 하신 주님의 높고 깊은 섭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날들 속에서도 여전히 이 민족을 선하게 이끄실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합니다.

 

하나님, 6월을 새롭게 시작하며 다시 한 달의 삶을 주 앞에 드립니다.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자연이 꽃을 피우듯, 우리 가정들 위에도 생명의 빛이 비추게 하시고, 가정마다 믿음의 열매가 자라나게 하옵소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들이 주의 교훈을 즐거워하며, 형제 자매가 서로 존중과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는 복된 가정들이 되게 하소서. 화목이 넘치고 기쁨이 흐르며, 하나님이 중심 되시는 주의 가정들로 이 나라와 교회를 밝히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틀 후인 6월 3일, 이 나라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가 있습니다. 하나님, 주권은 주께 있사오며, 사람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선출되는 자가 주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을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시고, 국민을 사랑하며, 공의와 진리를 따르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거짓과 위선의 말을 버리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섬기는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그를 통해 이 땅의 경제와 정치, 국방과 외교, 교육과 문화, 정의와 복지 등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회복과 도약의 역사가 시작되게 하소서.

 

주여, 복음의 증인들인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땅과 열방에 파송된 주의 종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채워주시며,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필요마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케 하옵소서. 그들의 발걸음이 가는 곳마다 복음이 뿌리내리며, 메마른 땅에 생명의 강이 흐르고, 어둠의 영이 떠나가고,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선교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후원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우리가 날마다 열방을 품는 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찬양하는 성가대 위에 기름 부으시고, 그들의 노래가 하늘 문을 여는 향기로운 제사 되게 하옵소서. 기도로 섬기는 손길들, 예배를 준비하며 수고한 모든 직분자들, 그리고 이 자리에 앉은 모든 주의 백성들 위에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 위에 하늘의 지혜와 권능을 부어주시고, 말씀을 듣는 우리의 심령이 옥토와 같아 회개의 열매와 순종의 결단이 맺히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 안에 병든 자를 고치시고, 낙심한 자에게 소망을, 상한 심령에게 위로를,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하늘의 평안을 더하여 주소서. 자녀들의 진로와 학업, 청년들의 미래와 취업, 가정을 이루려는 이들의 결정과 과정, 부모 세대의 건강과 노후, 모두 주님께 맡겨드리오니 일일이 간섭하여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께서 부르시고 지키시며 이끄시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가 하늘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이루어가는 삶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이 나라와 교회와 우리의 가정을 불쌍히 여기사, 긍휼로 덮으시고 은혜로 채우시며 진리로 세워주옵소서.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