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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

11월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by biblia66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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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전능하시며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 아침, 저희를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고 한 해 동안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늘과 땅의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절을 운행하시고,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에 따라 주시며, 땅의 소산을 자라게 하셔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모든 감사의 근원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음을 인정하며 오늘 이 시간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결실을 보게 하시고, 우리가 심지도 못한 은혜의 열매까지 누리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셨고, 우리의 길을 지키셨으며, 위험 중에도 보호하셨고, 병상에서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곡식의 결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은혜의 열매까지도 풍성히 허락하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호흡을 지키시고 생명을 연장하셨으며, 가정에 평강을 주시고 일터의 문을 열어 주신 것도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긍휼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감사해야 할 때에 감사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도 마치 우리의 힘으로 이룬 것처럼 교만했던 죄를 고백합니다. 풍성함 속에서 탐욕을 드러냈고, 부족함 속에서는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기도의 자리보다 세상 걱정을 더 가까이 두었고, 말씀보다 감정을 앞세웠으며, 사랑보다는 자기중심적 욕심을 택했던 때가 많았습니다. 지은 죄를 숨기지 않고 겸손히 고백하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고, 감사의 삶을 회복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많은 순간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지나온 길마다 주님께서 동행하셨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응답이 보이지 않았던 침묵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셨음을 알게 하옵소서. 고난의 터널에서도 주님의 섭리는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었음을 믿게 하시고, 감사와 찬양으로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보호와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영적 혼란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를 지키게 하셨고, 말씀의 강단을 굳게 세우셨으며, 사역자와 성도들을 하나로 묶어 주셨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손길과 눈물의 기도를 기억하여 주시고, 모든 섬김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옵소서. 또한 우리 교회가 이 시대에 복음의 빛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 받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각 가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어려움 중에 있는 가정에는 도우시는 은혜를, 병상에 누워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슬픔 속에 있는 자들에게는 위로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에게는 공급하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외롭고 지친 영혼들에게는 임마누엘의 평강을 부어 주시며, 모든 가정마다 말씀과 기도가 회복되어 믿음의 기둥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우리가 드리는 예물과 감사의 고백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단지 재정적 예물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는 하루의 감정이 아니라 신앙의 뿌리이며, 형편의 좋고 나쁨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고백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올 한 해의 감사가 일 년 동안 이어지도록 하시고, 감사의 삶이 우리의 일상 전체를 이끌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앞으로 맞이할 계절과 새로운 달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연말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이 분주함과 걱정으로 흐려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기도의 자리에서 시작하여 감사의 고백으로 마무리하는 믿음의 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남은 한 해의 시간도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과 계획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굳게 자리 잡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셔서 찬양은 하나님께만 향하게 하시고, 기도는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하시며,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헌신의 결단이 깊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이 꺾이고, 감사의 고백이 넘쳐나게 하시며, 예배가 끝난 후에도 감사의 열매가 가정과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드러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우리의 시작이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이 우리의 걸음을 지켜 주셨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함
을 믿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의 감사가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평생의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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