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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모음

마 26:17-30 마지막 만찬

by biblia66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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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월절과 새 언약의 성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6장 17절부터 30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 밤을 보내시며,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나누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구약의 유월절을 성취하며 새로운 언약을 선포하는 거룩한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떡과 잔을 나누시며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그 가운데 배신자의 존재를 밝히시며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주권을 동시에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주신 새 언약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이 그분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유월절을 준비하는 제자들 (마 26:17-19)

제자들은 예수님께 "유월절 잡수실 곳을 우리에게 말씀하소서"(마 26:17)라고 묻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애굽에서 해방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에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비된 곳에서 유월절을 준비하도록 지시하십니다. "너희가 성 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네 집에서 유월절을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마 26:18-19).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도 질서 있게 모든 것을 준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신앙의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은 철저한 순종과 준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셨듯이,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믿음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배신자의 존재를 밝히시는 예수님 (마 26:20-25)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실 때, 갑자기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마 26:21).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슬퍼하며 "주여 나는 아니지요?"(마 26:22)라고 묻습니다.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자신들의 내면을 돌아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마 26:23)라고 말씀하시며, 배신자가 바로 그들 가운데 있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유다를 향해 "너가 말하였도다"(마 26:25)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과 죄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과 충돌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유다는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예수님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과 탐욕에 사로잡혀 있었고, 결국 사탄의 도구가 되어 예수님을 배신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고 하지만, 혹시 우리의 마음은 세상과 타협하며 예수님을 배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신앙이 진실한 것인지, 아니면 겉으로만 주님을 따르는 척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새 언약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마 26:26-28)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만찬 가운데 떡과 잔을 나누시며 새로운 언약을 선포하십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마 26:26). 예수님께서 떡을 나누시며 "이것은 내 몸"이라고 하신 것은, 이제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희생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빵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잔을 들고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에서 피는 언약을 세우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출애굽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언약을 맺으며 희생제물의 피를 뿌렸습니다(출 24: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이루시며, 단순한 의식이 아닌 영원한 구속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대할 때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찬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념하며 우리가 그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음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그분의 희생이 우리의 죄를 사하셨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찬송하며 감람산으로 가시는 예수님 (마 26:29-30)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마 26:29)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될 새 언약을 기대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찬송을 부르며 감람산으로 나아가십니다(마 26:30). 이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마지막 걸음을 내딛으시는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결단으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결론: 새 언약의 삶을 살아가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완성하시고, 새로운 언약을 세우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희생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이며,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신앙을 형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헌신과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셋째, 성찬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욱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분의 희생이 우리의 생명이 되었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언약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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