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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모음

마 26:1-13 마리아가 향유를 붓다

by biblia66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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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헌신과 배신의 대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26장 1절부터 13절까지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동안 있었던 두 가지 대조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예수님의 죽음을 앞두고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부으며 사랑과 헌신을 표현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향한 길을 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께 온전한 사랑과 헌신을 드렸고, 어떤 이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배신하였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신앙의 본질을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은 참된 헌신인가, 아니면 자기중심적인 신앙인가?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예수님께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예고 (마 26: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마 26:2)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분명하게 예고하신 세 번째 기록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정확하게 아셨고, 그것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 가운데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순종을 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겪어야 할 고난과 죽음을 피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제자들에게 이를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예수님의 헌신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운명처럼 받아들이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려 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길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치 않는 길을 걸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 (마 26:3-5)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동안, 한편에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마 26:3-4).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영향력이 커지자,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였고, 예수님을 제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의 반발을 두려워하여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마 26:5)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 아래서도 불의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유익을 먼저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가? 신앙을 자신의 기준과 계산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종교적인 모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향유를 부은 여인의 헌신 (마 26:6-9)

이 음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베다니에서 한 여인이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부으며 헌신을 표현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마 26:6-7). 이 여인은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렸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를 보고 분개하며 말합니다.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마 26:8-9). 그들은 이 여인의 행위를 허비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위를 높이 평가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세상의 계산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합리적인 논리나 경제적인 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칭찬과 기억될 헌신 (마 26:10-13)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행위를 두고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마 26:10)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녀의 행위가 단순한 헌신이 아니라,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음을 밝히십니다.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마 26:12).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헌신을 기억하실 것이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일이 함께 전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 26:13). 이는 예수님께 대한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억하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헌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결론: 참된 헌신과 배신의 갈림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두 가지 대조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쪽에서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 여인이 예수님께 최고의 헌신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첫째, 신앙은 철저한 순종과 헌신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신앙은 인간적인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며,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참된 헌신인가, 아니면 유익을 따지는 신앙인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표현되고 있는가? 이 질문을 마음에 새기며, 예수님께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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