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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모음

창세기 1장9-13절 셋째 날의 창조

by biblia66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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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제: 하나님의 셋째 날의 창조: 생명의 기초를 세우신 하나님

 

본문: 창세기 1:9-13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묻히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묻히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서론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혼돈과 공허 속에서 창조의 질서를 세우시며 생명을 준비하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셋째 날의 창조로, 하나님께서 땅과 바다를 구별하시고, 땅에서 생명이 시작되는 장면을 다룹니다.

셋째 날의 창조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과 식물이 생겨난 날을 넘어, 생명을 위한 기초가 세워진 날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공급하시며, 구속의 역사를 위한 터전을 준비하셨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주해하고, 구속사적으로 해석하며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 삶에 주시는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 해설과 메시지

 

1. 땅과 바다를 구별하신 하나님 (9-10절)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묻히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묻히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셋째 날의 첫 번째 사건은 물과 땅의 분리입니다. 둘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물 위에 하늘을 펼치셨고, 이제 셋째 날에는 물을 한 곳으로 모으시고 땅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이로써 바다와 땅이라는 구별된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질서와 계획을 보여줍니다. 이전까지 혼돈 속에 있었던 물과 땅이 명확히 구분되며, 생명이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질서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정확하고 세심하게 구별하시며, 생명의 터전을 준비하십니다.

 

구속사적으로 이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물리적 창조뿐만 아니라, 죄로 인해 무질서에 빠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질서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혼돈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따라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생명을 위한 식물의 창조 (11-12절)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셋째 날의 두 번째 사건은 땅에서 식물이 자라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이 풀,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를 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것이 “각기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와 다양성을 강조합니다.

 

식물의 창조는 생명을 위한 준비입니다. 땅에서 자란 식물은 이후 창조될 동물과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자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위한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하시고, 세심하게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구속사적으로, 식물의 창조는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 공급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6장에서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셋째 날에 땅에서 생명이 자라난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은 창조 (12-13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자라난 모든 것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이 그분의 계획과 의도에 완벽하게 부합하며, 선하고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좋음"은 단지 물질적 완성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가 구속의 계획 안에서 온전히 기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셋째 날에 식물이 자라나고 생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은,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구원의 기초를 상징합니다.

 

구속사적 의미와 적용

 

1. 하나님께서 우리의 혼돈 속에 질서를 세우십니다.

셋째 날의 창조에서 하나님께서는 물과 땅을 구별하시며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혼란스럽고 무질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을 사용하여 질서와 목적을 주십니다.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새롭게 정돈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미리 준비하십니다.

셋째 날의 식물 창조는 생명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도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십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 신뢰하며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3. 하나님의 창조는 구속사적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셋째 날의 창조는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하나님께서 땅에서 생명을 시작하게 하신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 5:17).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 안에서 새로운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

셋째 날의 창조는 하나님께서 질서를 세우시고, 생명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신 사건입니다. 물과 땅을 구분하시고, 땅에서 식물이 자라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단순히 자연 세계의 기원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드러냅니다.

혼돈 속에서도 질서를 세우시고, 생명을 준비하시며, 구원의 기초를 마련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기대하며, 그분의 창조적 섭리에 순종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창조주 하나님, 셋째 날에 질서를 세우시고 생명의 기초를 마련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질서를 이루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따라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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