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바벨은 바벨론의 기원이 되는 단어이며, 창세기 11장에서 바벨탑을 쌓은 이후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흩이심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성경은 바벨을 '흩으심'으로 번역해 놓았지만 원 뜻은 '신의 문'이란 뜻이다. 히브리어로 옮겨 오면서 바벨이 되었고, '흩어지다'의 뜻이 된 것이다.
창세기에서 바벨탑 이야기에 나오는 "바벨"이라는 이름은 역사적 및 언어적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메르어로 바벨, 또는 "바빌림(Bab-ilim)"은 "신의 문" 또는 "신의 관문"을 의미합니다. 이는 바벨론이라는 도시가 그들의 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거대한 지구라트로 유명했던 것과 연결됩니다. 창세기 이야기는 이 이름을 사용하여 히브리어 단어 "발랄(בלל)"과의 언어유희를 만듭니다. "발랄"은 "혼란시키다" 또는 "섞다"를 의미하며, 이는 언어의 혼란을 신의 행위로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고대 바벨(또는 바빌론) 도시는 메소포타미아의 주요 문화 및 종교 중심지였습니다. 그곳의 지구라트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여겨졌으며, "신의 문" 또는 "관문"이라는 개념을 강화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이러한 배경을 활용하여 인간의 교만과 자립성을 방해하기 위해 신이 개입하여 언어의 다양성을 설명합니다.
이중 해석인 바빌림의 "신의 관문"과 바벨의 "혼란"은 도시의 역사적 웅대함과 창세기 이야기의 신학적 메시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창세기 11장에서 중요한 히브리어 단어들의 원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바벨 (בָּבֶל, Babel): 이 단어는 '혼란' 또는 '뒤섞음'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1:9에서 바벨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설명됩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창 11:9).
- 사나 (שָׁנָה, Shana): '변화시키다' 혹은 '바꾸다'를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의 변화를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 사프하 (שָׂפָה, Saphah): '언어' 또는 '입술'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1:1에서 "온 땅의 언어가 하나이요 말이 하나였더라"라는 구절에서 사용되었습니다.
- 나파츠 (נָפַץ, Naphatz): '흩어지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다는 구절에서 사용됩니다.
이 단어들의 원뜻은 창세기 11장의 사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교만과 반역을 막으시고, 그들을 흩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형성하게 하신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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