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되는 법을 알려 주세요.
[질문]
며칠 전 어떤 장로님이 저에게 오셔서 '신학을 해 보시죠?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성경 공부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목사가 되라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왜 저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목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고, 무슨 일을 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대답]
그러셨군요. 아마도 님이 성격이 좋고 착해 보여서 그런 말을 했을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가 봅니다. 신학 하라는 말은 칭찬으로 들으시고, 무슨 뜻인지를 알아봅시다.
신학이란?
신학이란 신에 대한 학문을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목회자가 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목사가 되는 과정을 밟기 위해서는 신학교에 들어가야 하죠.
신학과정
목사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일반대학이나 신학대학에 들어가야 합니다. 즉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ㅎ학사학위를 가져야 합니다. 그다음 각 교단의 신학대학원이 따로 있습니다. 교단이 작은 곳은 없습니다. 하여튼 그렇게하여 석사학위를 갖게 됩니다. 그 다음 강도사고시를 보고, 그 다음 목사고시를 보고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됩니다. 그럼 정식적인 목사가 됩니다. 되는 기간이나 과정은 의사가 되는 과정이 매우 비슷합니다. 최소 9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러한 정식 과정을 밟는 교단은 예장합동, 예장통합, 고신 측, 합신 측, 성결교단, 감리교단 등입니다. 그 외의 소수 교단은 비슷하지만 약소 과정을 밟기도 합니다.
목사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목회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목회 자체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은 목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하나님의 양이며, 목사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성도를 양육해야 합니다.
셋째,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목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잘 가르치는 자가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 성경공부 등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목사의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입니다.
넷째, 재물의 욕심이 없어야 한다.
목사가 재물에 욕심이 있으면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악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도의 재물은 빼앗고, 교회를 자기 것으로 사유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을 잘 모르지만 일반 목사나 전도사는 소위 월급이 엄청 적습니다. 너무나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목사가 되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또한 모두가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목사가 되는 것은 권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가야 할 소명이 있다면 가셔도 무방합니다.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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