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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

1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by biblia66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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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대표기도문

  • 2026년 1월 셋째 주일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의 주권자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주께서 오늘도 주의 날에 우리를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한 해의 문을 연 지 벌써 1월의 중순을 지나, 눈에 보이지 않게 낮이 조금씩 길어지고 어둠이 물러가는 이 계절처럼, 주께서 우리 영혼에도 은혜의 빛을 더하여 주셔서 믿음의 시야가 넓어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 성화의 길도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음을 알게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여 결심이 쉽게 무너지고, 작심삼일처럼 마음이 뜨거웠다가도 금세 식어 버리는 자신을 봅니다. 말씀과 기도로 시작했던 마음이 바쁜 일상과 염려 속에서 흐려지고, 기도는 습관이 아니라 부담이 되며, 순종은 기쁨이 아니라 의무로 변질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담대함을 얻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받아 주시는 칭의의 은혜를 붙들게 하시고, 그 은혜가 방종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령의 거룩한 역사로 우리를 성화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우셨사오니, 이 주일의 예배가 사람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늘의 은혜가 임하는 거룩한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정직한 입술과 성령의 권능을 주셔서,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겸손한 마음과 믿음의 귀를 주셔서, 말씀을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으로 판단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자들에게는 진실한 경외심을 주시고, 섬기는 손길들에게는 자랑이 아니라 사랑을 주셔서, 예배의 모든 봉사가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1월의 중순을 넘어서는 이때에, 다시 시작하는 영적 훈련을 우리 가운데 세워 주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순간의 열정으로만 움직이지 않게 하시고, 말씀 묵상과 기도, 예배와 순종, 섬김과 사랑의 자리에서 꾸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신앙의 습관이 형식이 되지 않도록 마음에 새 영을 부어 주시며, 규칙이 율법이 되지 않도록 복음의 기쁨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특히 가정마다 예배의 기둥이 세워지게 하시고, 부모의 믿음이 자녀에게 전수되게 하시며, 다음세대가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 위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일터에서 지친 이들에게는 쉼을 주시고, 경제적 압박 속에 있는 가정에는 필요한 지혜와 절제를 주옵소서. 관계의 상처로 무너진 마음에는 치유와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병상에 있는 지체들에게는 위로와 회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근심이 불신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계획이 우상이 되지 않게 하시며, 모든 형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교회 안에 분주함은 있으나 기도의 깊이가 얕아지지 않게 하시고, 열심은 있으나 사랑이 식지 않게 하시며, 진리를 붙들되 온유로 지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교회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복음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방식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게 하시며, 십자가의 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교회가 거룩함을 잃지 않게 하시고, 동시에 이웃을 향한 자비를 잃지 않게 하시며, 진리와 사랑이 함께 서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선교의 문을 열어 주시고,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강건함을 주시며, 멀리 있는 땅에서나 가까운 이웃 가운데서나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이 땅에 공의와 자비가 함께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두려움을 주셔서 권력이 목적이 아니라 섬김이 되게 하시고, 갈등이 격해진 사회 가운데 절제와 대화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불안 속에서 약한 이들이 더 큰 고통을 겪지 않게 하시고, 정직한 수고가 존중받게 하시며, 가정과 일터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국방과 외교의 길에도 주의 은혜를 베푸셔서 불필요한 충돌을 막아 주시고, 평화가 얕은 타협이 아니라 정의 위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의 예배를 다시 주께 맡깁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작심삼일을 넘어 꾸준히 걷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시며, 어둠이 물러가고 낮이 길어지듯 은혜의 빛으로 우리를 자라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은혜로 시작하여 은혜로 마치게 하옵소서. 예배 후에도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이 삶의 방향이 되게 하시며, 작은 순종들이 모여 한 해의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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